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는 건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2025년 6월 12일, 인도에서 벌어진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에서 그 기적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 사고에서 탑승객 274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단 한 명의 생존자가 발생했고, 그가 앉아있던 좌석이 바로 '11A'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도 추락 비행기 11A' 좌석에 대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유일한 생존자가 앉아있던 자리는 '11A'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비시와시 쿠마르 라메시(38세)라는 이름의 남성이 이번 에어인디아 AI171편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로 확인되었습니다.
추락 당시 모든 사람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었지만, 그는 기적적으로 기체 잔해 속에서 다리를 절뚝이며 걸어 나와 구급차로 이동, 자신의 생존을 알렸습니다.
그가 앉았던 좌석 11A는 보잉 787-8 드림라이너의 이코노미 클래스 맨 앞줄, 즉 비상구와 가까운 자리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위치가 생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으며, '비상구 좌석은 정말 안전한가?'라는 논의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2025년 6월 12일 오후 1시 38분경, 인도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인근 주택가에서 발생했습니다.
런던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AI171편 보잉 787-8 드림라이너가 이륙 직후 기술적 이상을 보이며 주택가에 추락, 지상 주민을 포함해 최소 274명이 사망했습니다.
비행기 기종인 보잉 787-8 드림라이너는 중장거리 노선을 위한 최신 항공기로 알려져 있으며, 이코노미 좌석 중 일부가 비상구와 가까운 설계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항공기 좌석 구조는 항공사마다 다르고, 운항 노선과 비상구 위치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좌석 번호만으로 생존율을 논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27년 전 태국에서도… 같은 ‘11A’ 좌석 생존자 등장
2025년 6월 16일, 태국 매체 ‘까오솟’ 등은 태국의 유명 배우 겸 가수 루앙삭 로이추삭(47)의 고백을 보도했습니다.
그는 1998년 타이항공 TG261편 사고 당시 11A 좌석에 앉아 있었고, 기적적으로 생존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는 1998년 12월 11일, 방콕에서 수랏타니로 향하던 비행기가 착륙 중 늪지대로 추락하며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115명이 사망했고, 45명이 구조되었습니다.
루앙삭은 그 중 한 명이었으며, 당시 자신이 ‘11A’ 좌석에 있었음을 당시 신문 기사에서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인도 추락 비행기 11A 생존자 소식을 접한 뒤, “등골이 서늘해질 만큼 소름이 돋았다”고 말하며, “사고 이후 10년간 숨 쉬는 것도 힘들었고, 냄새와 소리, 심지어 물의 맛까지 아직도 기억난다”고 생생하게 회상했습니다.
단순한 우연일까?
‘11A’ 좌석이라는 공통점이 두 생존자에게 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연관성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미셸 폭스 미국 비행안전재단 이사는 “항공기 사고는 각기 다른 상황에서 발생하며, 좌석 번호 하나만으로 생존율을 일반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항공기는 기종, 구조, 충돌 방향, 기후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생존 가능성에 큰 차이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또한 CNN의 항공안전 분석가 데이비드 수시 역시 “비상구 옆 좌석은 날개 위 또는 날개 옆 구조에 해당하며, 기체 하단 구조가 두껍지 않아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지면과 먼저 충돌할 수 있는 위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11A 좌석에서 생존했다는 사실 자체가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며 두 생존 사례의 공통점이 생존을 보장하는 ‘패턴’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에 대해 경계했습니다.
생존 가능성 높이는 좌석 항상 정해져 있을까?
항공 전문가들은 이 사건을 두고 좌석 위치와 생존율 사이의 상관관계를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국제 항공안전 조사협회 회장 바바라 던은 “항공기 사고는 매번 다르기 때문에, 특정 좌석이 항상 생존율을 높여준다고 일반화할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일부에서는 비행기의 뒷자리가 더 안전하다고 믿지만, 화재 발생 위치, 충돌 방향, 출입구 거리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호주 항공 컨설팅업체 에이브로우의 론 바츠 회장 역시 “11A 좌석이 유리했을 수 있지만, 모든 비행기에서 같은 위치는 아니다”라며 기종마다 다른 좌석 배치도를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즉, ‘11A’라는 번호가 항상 날개 옆, 비상구 옆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말입니다.
날개 근처 좌석은 오히려 위험할 수도?
한편, CNN 항공안전 분석가 데이비드 수시는 조금 다른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11A는 날개 바로 옆 좌석이며, 추락 시 날개가 먼저 지면에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즉, 비상구 근처라고 해서 반드시 안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날개 쪽이라는 이유로 위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사고에서 그가 살아남은 것은 구조적인 이유라기보다 순수한 '기적'에 가까운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비행 중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 기억해야 할 점들
비행기 사고는 드물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다음과 같은 생존 전략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 비상구와 가까운 좌석 확보: 구조적으로 탈출 가능성이 높은 자리지만, 항상 안전을 보장하진 않음
- 이륙 전 안전 브리핑 집중: 승무원의 설명과 비상구 위치는 생사를 가를 수 있음
- 물건보다 생명 우선: 사고 발생 시 수하물 챙기기보다 신속한 탈출이 중요
- 머리 보호 자세 숙지: 충격을 줄이기 위한 몸 자세를 기억해 둘 것
- 화재 발생 시 연기 아래로 기어가기: 유독가스 흡입을 피하고 탈출구 찾기
11A 좌석 자주 묻는 질문 (FAQ)
Q1. 11A 좌석은 항상 비상구 옆인가요?
A1. 아닙니다. 항공기마다 좌석 구조가 달라 11A의 위치도 달라집니다.
어떤 기종에서는 비상구 옆일 수 있지만, 다른 기종에서는 일반 좌석일 수도 있습니다.
Q2. 날개 근처 좌석이 위험한 이유는 뭔가요?
A2. 추락 시 날개가 먼저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충돌 시점에서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Q3. 비상구 좌석을 예매하면 생존 확률이 높아지나요?
A3. 이론적으로는 탈출이 빠를 수 있어 유리하지만, 절대적인 생존율과 직접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Q4. 사고 시 가장 안전한 좌석은 어디인가요?
A4. 연구에 따르면 비행기 뒤쪽 1/3 지점이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높다는 분석이 있지만, 사고 유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Q5. 항공기 사고 생존을 위한 행동 요령은 무엇인가요?
A5. 승무원 지시에 따르고, 안전벨트를 단단히 매고, 비상구 위치를 파악하며, 화재 시에는 낮게 기어가야 합니다.
마무리
결론적으로, 이번 인도 추락 비행기 11A 좌석 생존 사례는 항공기 안전에 대한 깊은 고민과 논의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좌석 선택보다 중요한 것은 항상 비상상황에 대비하는 태도이며, 생존은 단 하나의 변수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언제나 비행 전, 그리고 비행 중에도 안전수칙을 철저히 익혀야 합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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